훌륭한 와인은 훌륭한 품질의 포도에서 비롯된다는 단순한 진리에 기초해 지난 25년간 최상의 포도를 조달하려는 노력을 계속해 온 결과, 덕혼은 현재 나파 밸리 내 180 에이커에 달하는 양질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와이너리의 출범 초기였던 1978년부터 설립자 댄과 마가렛 덕혼(Dan and Margaret Duckhorn)은 멀롯(Merlot) 품종의 와인에 특별한 관심과 역량을 기울였는데 이는 댄이 프랑스의 생떼밀리옹과 뽀므롤 지역을 여행하면서 이 지역의 주 품종인 멀롯에 깊이 매료되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덕혼의 멀롯은 뽀므롤 특유의 벨벳과 같은 질감, 여유롭고 유연한 느낌, 나파 밸리 토양이 선사하는 맛의 응집력을 함께 가지고 있는 준수한 와인입니다. 이들의 첫 와인으로 1978년 빈티지의 카버네 소비뇽과 멀롯이 생산되었는데 모든 포도를 손으로 수확하고 선별하여 만들어 대단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1982년에는 소비뇽 블랑이 라인업에 추가되었습니다. 현재의 덕혼은 보르도풍의 와인을 만드는 '덕혼 빈야드', 가장 미국적 포도인 ‘진판델’을 주로 하는 와인을 생산하는 ‘패러덕스(Paraduxx)’, ‘피노 누아’를 위한 ‘골든아이(Goldeneye)’라는 각각의 와이너리로 구성되어 있어 독자적 전문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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